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 투자 열풍의 현 주소를 진단한다.
가상화폐가 지니고 있는 미래 가치는 도대체 무엇이며 얼마나 보장된 것일까. 혹시라도 이 기대가 무너지는 순간, 가상화폐의 운명과 그곳에 기대고 있는 사람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인터넷에 떠도는 비트코인 대박 신화 소문의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 보았다. 280억 원을 번 23세 청년, 2억을 벌고 직장마저 관둔 前직장인을 만나본다. 낮은 가격에서 코인을 산 뒤 높은 가격에서 팔아 고수익을 실현한 이들은 속칭 '운전수'라 불린다. 또한 이들이 높은 가격에 내 놓은 코인을 산 후 가격이 급락해 큰 손해를 본 투자자, 이른바 '시체'들도 만나본다.
최근 국내의 한 거래소가 해킹으로 고객의 돈 170여억 원을 도난당했고, 각종 투자사기와 가짜 코인을 이용한 다단계 사기 또한 성행하고 있었다. 고액의 돈이 오고감에도 불과하고 어떠한 안전장치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 피해자들은 모든 책임을 스스로 떠안아야 했다.
어떠한 제한도 없이 24시간 동안 운영되는 거래소. 상대적으로 불완전한 운영과 보안 시스템, 과열된 분위기에 최근 정부는 특별 대책을 발표하며 가상화폐 거래 규제에 나섰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도 투자 열기는 사그라지지 않는 듯하다. 누군가는 장밋빛 혁신을 말하고, 누군가는 도박에 빗대어 말한다. 가상화폐는 일명 흙수저라 불리는 서민들에게 제2의 인생을 열어줄 새로운 대박 투자 수단일까. 아니면 아직 꺼지지 않아 그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불안한 거품일까.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비트코인 편은 6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