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를 통과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성화 봉송' 행사가 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수원시와 용인시에 이어 경기남부지역 봉송 3일차 개최된 행사는 곤지암리조트에서 조억동 시장의 점화로 성대히 시작돼 93명의 주자가 시민 1만여 명의 환영을 받으며 릴레이를 펼쳤다.
곤지암리조트에서 조선백자도자공원까지의 곤지암 구간에는 32명의 주자가, 검단산 KT 중계탑, 남한산성 행궁, 팔당 물안개공원의 스파이더 구간에는 19명의 주자가 참여해 성화를 봉송했다.
특히, 스파이더 구간인 남한산성 구간에서는 이만수 전 프로야구 감독이, 팔당 물안개공원 구간에서는 경기도 광주 출신인 서정원 수원삼성 프로축구단 감독이 1번 주자로 나섰다.
이어 오후에 시작된 광주시청에서 청석공원까지 시내 구간에는 42명의 주자가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서 릴레이를 펼치며 최종 도착지인 청석공원에 도착했다.
이어 청석공원에서 진행된 성화 봉송 축하행사는 세계인류 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전통줄타기 공연과 광주시립광지원 농악단의 대북공연과 함께 성화 안치로 성료됐다.
조억동 시장은 "광주시민의 응원과 성원을 담아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광주/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