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수원삼성 감독 '쇼맨십'
염기훈·이종성·유주안 주자로
김진욱 kt 감독·황재균 등 참여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도 남부지역 성화 봉송에 경기지역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스포츠단 사령탑과 스타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스포츠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경기지역 성화 봉송 3일차인 7일 오후 광주시 팔당호 구간은 K리그 최고 명문구단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성화 봉송에 나섰다.
출발에 앞서 슛 세리머니로 박수를 받은 서 감독은 "스포츠인으로서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설 수 있는 영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태극마크를 단 스포츠인 후배 모두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서 감독은 성화 봉송을 보기 위해 응원에 나선 광주시민들께 "평창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서 감독이 이끄는 수원선수단 소속 선수들도 5일과 6일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염기훈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유스팀인 매탄고 소속 정상빈과 함께 성화를 봉송하며 응원객들과 축구 슈팅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구단의 사회공헌 활동인 '사랑 나누리 포인트' 일환으로 100골 달성시 수원지역 축구 유망주의 수술과 재활을 돕는 치료기금을 기부키로 했다.
6일에는 이종성과 유주안이 용인 구간의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해 응원을 위해 거리로 나온 시민들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도내 유일 프로야구단인 수원 kt도 5일 김진욱 감독과 12명의 선수가 홈경기장인 kt위즈파크와 만석공원 일원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성화 봉송에 나섰다.
선수단은 투수팀과 타자팀으로 나눠 600m구간의 성화봉송을 진행했다.
황재균은 "우리 팀의 질주가 평창올림픽에 참여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종화·강승호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