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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거나 눈·비가 내리는 8일, 대전 둔상동 일대에 눈발이 날리고 있다. 2018.1.8 /연합뉴스

이번 주 목요일인 11일부터는 전국의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매우 추운 날씨가 되겠다.

강 추위는 11~12일 절정을 이룬 뒤 다음 주부터 다소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기상청의 중기예보(10일)에 따르면 11~18일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0~8도) 평년보다 낮겠으며 후반에는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한파는 9일부터 북극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온 데 따른 것으로 이날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1일 -16~-6도, 12일 -17~7도로 예보됐다.

이 기간 서울의 최저기온은 각각 -12도, -13도로, 지난해 12월 12일(-12.3도)과 12일(12도) 수준을 밑돌아 올 겨울 최강 한파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각각 -11도, -12도, 수원은 각각 -12도, -13도, 파주는 각각 -16도, -17로 매우 춥겠다.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1일은 전라도에 눈, 11~12일은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기상청은 추운 날이 많아져 올 겨울에는 사흘간 춥고 나흘간 따뜻한 '삼한사온(三寒四溫)' 특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등 지구 온난화 탓에 점점 찾아보기 힘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