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김영주 감독이 사퇴했다.

KDB생명은 "김영주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며 "박영진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잔여시즌 남은 경기를 이끌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김 감독은 2016년 4월 KDB생명 감독으로 부임한 뒤 2년 9개월 동안 팀을 이끌었다.

KDB생명은 올 시즌 이경은, 조은주 등 베테랑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팀 전력이 크게 악화하며 4승 15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에는 주축 선수인 구슬이 경기 중 발목을 다쳐 이탈했다. 지난 6일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 원정경기에선 50-74, 무려 24점 차 대패를 안으며 고개를 숙였다. 최근 6연패 중이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