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능·농원·함박마을 주거 향상
출산지원·기초생활급여 현실화
CCTV 늘려 범죄사각지대 해소
구는 구도심으로 대표되는 청학동 '청능마을', 동춘동 '농원마을', 연수동 '함박마을'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구는 올 4월 함박마을 내 도서관, 복지관, 구립어린이집을 갖춘 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하고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 이 일대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나가고 보행여건 개선을 위해 보도와 도로 확장 사업을 실시한다. 현재 빈터로 남아있는 청학동 외국인 묘지 부지는 생태박물관 및 숲 속 어린이집을 조성하고 봉재산 계곡에는 자연 친화적 물놀이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통 숲, 가로수 특화 거리, 꽃피는 거리 조성 사업을 통해 구도심의 분위기를 밝게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복지공동체 조성도 앞장서 추진한다. 동 복지 허브화를 기반으로 '맞춤형 복지'와 '찾아가는 복지'를 동시 실시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주거급여와 교육급여를 인상해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현실화할 예정이다.
또 둘째 아이 이후 출산용품 지원, 넷째·다섯째 아이에 대한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산모 신생아 돌봄 서비스 확대 지원 등 출산 장려를 위한 구정을 펼칠 계획이다. 어린이집 부모부담 보육료 전액지원, 아동수당 신설, 어린이집 청정 무상급식 차액지원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구는 또 주민 안전을 행정의 기본 방침으로 세우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 구는 각종 재난 취약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 생활안전방송시스템 구축, 안전시설에 대한 안전지도 제작 등을 추진한다.
범죄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CCTV 확충, 비상벨·U-안심서비스 등의 주요시스템 최적화 등 U-도시통합운영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구청 7층에 위치한 'U-도시통합운영센터'는 지역 구석구석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24시간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연수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는 인재 육성사업도 적극 지원한다. 학교별 맞춤형 교육경비 지원, 초·중학교 무상급식과 학교 노후시설 개선,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 우선 지원 사업, 친환경 우수 농산물 지원 등을 통해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나선다.
원어민과 함께하는 연수 외국어 열린센터 운영, 원어민 멘토와 함께하는 여름 영어 캠프, 영어로 즐기는 연수 영어 페스티벌 개최 및 해외우호교류 도시와의 지속적인 청소년 교육·문화 교류 추진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이밖에 동춘동 다누리체육센터, 연수체육문화센터 건립을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와 다채로운 문화공간 운영에 나선다. 또 구인·구직자 매칭사업과 다양한 교육 및 전문취업상담, 소상공인 특례보증제도 강화, 직업교육 지원사업 등을 실시해 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