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매산동 일원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가 105 일원 19만7천800㎡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사업 계획인 '125만 수원의 관문으로 通(통)하다'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선도사업지'(중심시가지형)로 선정돼, 5년 동안 250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수원역 동쪽 매산동 일원은 수원역에서 수원화성으로 이어지는 원도심의 '도시재생 축'으로, 1990년대 수원역을 중심으로 한 경기남부권 상업 중심지로 번화했던 지역이지만 현재 '도시 쇠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속해서 인구가 감소하고, 노후건축물 비율이 높아지면서 '수원시 관문'으로서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것.

시는 이에 '수원역 앞길 살리기 사업', '지역 상권 살리기 사업', '청년 기 살리기 사업', '문화 다(多) 살리기 사업' 등 4대 사업을 중심으로 7개 분야 22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시는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지역의 주거 복지 수준이 올라가고, 주민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으로 지역정체성이 강화되고, 다소 침체했던 지역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곽호필 시 도시정책실장은 "쇠퇴한 수원시 도심의 재생을 위해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면서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상향식 사업 방식으로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