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가 지역축제를 육성하기 위한 가칭 '인천축제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관광공사는 9일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보고한 '2018년 주요업무계획'을 통해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해 국비를 지원하고 국내외 홍보를 돕는 '문화관광축제'는 현재 인천에서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뿐이다. '소래포구축제'와 '부평풍물축제'가 문체부의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적이 있으나, 수년째 선정에서 제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축제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인천 각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를 평가해 컨설팅하고, 잠재력이 높은 축제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축제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통합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축제가 인천 특정 지역에 편중하지 않고 시민들이 고르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도 있다. 서울시의 경우, 지역 축제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서울축제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여행대학 운영', '생애주기별 복지관광 프로그램 개발', '2018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도',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새로운 의료관광시장 개척', '개별관광객(FIT) 중심 해외시장 다변화' 등을 올해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