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소나무 죽어간다
입력 2001-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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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천예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던 도립공원 남한산성의 수백년된 소나무가 행정당국의 관리소홀로 고사되거나 고사위기에 있다.
23일 남한산성 관리사무소와 등산객들에 따르면 북문에서 수어장대에 이르는 구간에 심어진 수백여년된 소나무 수백그루가 지난해 내린 폭설로 가지가 부러진채 방치돼 있다.
또 등산객들이 성곽주변을 순회하는 등산로를 이용하지 않고 숲을 관통, 등산코스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면서 소나무 뿌리가 드러나 고사위기를 맞는 등 남한산성 산림이 흉물스럽게 변해가고 있다.
더욱이 행정당국은 남한산성을 복원하기 위해 수백억원을 들여 몇년전 부터 수만그루의 소나무와 벚나무·단풍나무등을 식재하고 성곽을 보수하면서도 관리하여야 할 수백년된 나무는 방치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가족들과 남한산성을 자주 찾는 다는 박모(51·회사원·광주시 송정동)씨는 “수백년된 소나무가 고사돼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며 “성곽을 보수하기 위해 수백억원을 투입하면서도 수백년된 소나무등이 고사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한산성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내린 폭설로 소나무등 오래된 고목들이 부러져 고사위기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일부 정리와 함께 정확한 피해정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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