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자(시에서 LH로) 변경을 위한 추가 투표에서도 토지소유자들이 반대, 시에서 사업을 계속 추진하게 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자 변경을 위해 토지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이의 찬성 여부를 묻는 투표(동의서 징수)를 한 차례 추가로 연장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실시(2017년 12월 29일 자 19면 보도)했다.

투표 결과 토지소유자 중 46%, 면적 대비 51%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24~12월 15일까지 실시한 처음 투표(토지소유자 중 33%, 면적대비 43%)보다는 찬성률이 높아졌으나 토지소유자의 50% 이상 찬성을 받지 못해 시가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계속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로 앞으로의 사업 추진 계획을 상세하게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