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동네방네 아지트 탐방(표지)
음악클럽, 북 카페, 작은 공방, 동네 책방 등 인천 곳곳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 19곳을 골라 소개한 보물지도가 나왔다.

인천문화재단(이하·재단)이 11일 '동네방네 아지트 탐방-인천의 문화 아지트를 찾아 떠나는 여행' 책자를 발간했다.

재단이 지난해 진행한 '동네방네 아지트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민간문화공간들을 소개하는 책자로 이 사업은 일상에서 생활문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공동체로서의 동아리와 동네의 문화공간을 잇고 발굴하는 '네트워크 지원사업'이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소개된 아지트는 '버텀라인', '홍예서림', '버드카페', '제이스튜디오키친', '부평공예마을', '청소년인문학도서관 느루' 등 19곳이다.

책에는 각 공간에 대한 소개 뿐 아니라 그곳에서 창작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활동상도 함께 담겼다. 사진을 찍어 전시하고,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책을 만들고, 김치를 담그고, 오카리나를 불고, 책을 함께 읽고, 헌옷으로 소품을 만드는 등의 활동이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동네방네 아지트'라는 이름 아래 민간에서 운영하는 작은 문화공간이자 동네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일상의 장소들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친구가 되는 소통의 창구로 변신했다"며 "이번에 발간된 책자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인천 곳곳에 보석처럼 숨어 있는 아지트들을 찾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책자는 무료로, 책에 소개된 '아지트' 19곳에서 배포된다. 재단 홈페이지에서도 내려 받아 볼 수 있다. 문의 : 인천문화재단 생활문화팀(032-760-1033)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