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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우상호 우현 안내상 /JTBC '썰전' 방송 캡쳐

'썰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우 우현과 안내상을 언급했다.

지난 11일 JTBC '썰전'은 영화 '1987'에 대해 다룬 가운데, 당시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이었던 우 의원을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원은 '1987'에서 강 본부장 역으로 특별 출연한 우현의 실제 활약을 소개했다.

이날 우 의원은 "우현은 6월 민주항쟁 당시 집회를 주도하던 사회부장이었다"며 "4.13 호헌조치를 발표했을 때 연대생들이 항의를 하기 위해 삭발을 했었다. 우현에게 '단식할래? 삭발할래?'라고 물었는데 우현이 굶는 건 못 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우현이 삭발을, 내가 단식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유시민 작가는 우현과 또 다른 연세대학교 신학과 동문인 안내상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유시민 작가는 "안내상은 지하에서 더 과격한 활동을 했다"며 "우 의원이나 나처럼 잡혀가도 상관없는 사람들이 전면에 나섰고 중요한 인물들은 지하에서 활동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안내상은 1988년 미국문화원 도서관에 시한폭탄을 설치했다. (아마 지금도) 미국을 못 갈 것이다. 한국 블랙리스트엔 없는데 미국 블랙리스트에 올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훗날 안내상, 우현이 내 신혼집에서 함께 지냈다. 그 인연으로 그들과 연극무대에서 활동했던 이문식, 이종혁, 이필모 등의 배우들과도 친분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1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JTBC '썰전' 시청률은 5.3%를 기록해 저번 회차보다 소폭 상승했다.

/손원태 인턴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