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가 인천시, 인천상공회의소와 손잡고 인천지역 중소기업들과의 동반 성장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인천시(시장·유정복), 포스코대우(대표이사·김영상), 인천상공회의소(회장·이강신)는 지난 12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MOU 협약식'을 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대우는 중국 청두에 한국상품관 2호점을 개장해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입점과 제품 홍보, 수출 지원 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예산 지원과 함께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인천상의는 입점 업체 모집·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6월 인천시와 함께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협력 일환으로 중국 이우시에 한국상품관 1호점을 개장한 바 있다. 이곳에는 리아진, 엔젤루카 등 인천지역 20개 업체를 포함해 60개 중소기업이 입점해 있다.

포스코대우는 앞으로도 중국과 동남아에 한국상품관을 개장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대우는 인천기업과 해외전시회 동반 참가, 인천지역 국제전시회 주최 등 마이스(MICE) 분야에서도 인천시와 협력 방안을 찾기로 했다.

포스코대우 김영상 대표이사는 "한국상품관 모델을 통해 인천기업들과 동반 성장의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유망 중소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다각적인 방향에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인천시민과 기업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인천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