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이 네 번째 공식 글로벌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글로벌 공식 팬클럽 '아미(ARMY)' 4기 팬미팅 'BTS 4TH MUSTER [Happy Ever After]'를 개최했다.
개그맨 김생민이 진행자로 나선 이날 팬미팅에서 방탄소년단은 '아미와 방탄소년단의 행복한 기억'을 주제로 그 동안 함께 쌓아온 기억들을 회상하며 서로 한층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아미가 기억하는 방탄소년단의 최고의 무대 의상을 맞추는 코너를 진행, 스페셜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선보인 후 '피 땀 눈물', 'I NEED U' 무대를 꾸며 웃음을 선사했고 아미와 함께 감정 모으기를 하며 리듬게임을 하는 등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고척돔을 찾은 팬들을 위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22년 만에 처음으로 정식 리메이크해 화제가 됐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 단독 무대는 물론,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돋보였던 'Pied Piper', 그동안 안무 없이 노래만 선보였던 'Best Of Me'를 안무와 함께 열창했다.
이외에도 'MIC Drop', '고민보다 Go', 'DNA' 등 히트곡 무대를 통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고척돔을 가득 메운 4만여 명의 팬들은 뜨거운 함성과 응원으로 화답했다.
방탄소년단은 "연말부터 지금까지 매주 고척을 오는 것 같은데 올 때마다 느낌이 새롭다. 아미를 보면 행복하고 사랑스럽고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고맙다."며 "이제까지 사랑해왔고 사랑하고 앞으로도 계속 사랑할 거다. 영원히 함께 행복하자"라고 마음을 전했다.
/김지혜 인턴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