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내일 남지사등 참석 신년인사회
민, 모레 '좋은 정책 발굴' 경청투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의 수부 도시 수원에서 하루 차이로 대규모 행사를 갖고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한다.

한국당은 18일 오후 경기도당과 함께 수원 WI컨벤션에서 '2018년 경기도당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인사회에는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함진규 정책위의장, 주광덕 경기도당위원장 직무대행, 남경필 경기지사, 시장·군수, 지방의원 등 경기도 핵심당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모범당원 표창과 새해맞이 떡 케이크 커팅, 주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신년사와 홍 대표 격려사, 2018년 지방선거 필승 결의문 낭독과 필승 염원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홍 대표 등 참석자들은 ▲자기 혁신을 통한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 구축 ▲문재인 정부의 민생 파탄 심판 ▲중산층과 서민 정책을 통한 지방선거 승리 등을 결의한다. 당원들의 응집력을 통해 보수대혁신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6·13 지방선거 필승을 위한 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민주당은 하루 뒤인 19일 오후 경기도당과 함께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한걸음 더! 전국순회 경청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경청 투어는 지역 풀뿌리 시민사회단체, 학계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주거·의료·교육 등 지역밀착형 '좋은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정책 예비리스트(좋은정책은행)로 정리해 2018년 지방선거의 핵심공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기조발제·패널발제·경청간담회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지역 풀뿌리 시민사회단체·협동조합·사회적기업·직능단체·학계·민간연구소 관계자,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현역 의원, 당원 등이 참석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경청 투어를 통해 내 삶을 바꾸는 정책아이디어를 폭넓게 모아 지방선거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지속적인 개혁의 토대를 놓으려 한다"고 말했다.

/김순기·송수은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