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남부의 사통팔달 교통요충지이며 서울과 인접해 1일생활권으로 개발기대가 상승돼 '살고싶은 곳'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광주시, 민족의 발상지인 한강의 젖줄로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꽃피웠고 병자호란 당시 47일간 청나라에 최후까지 항전했던 호국의 장이기도 하다.
특히 광주는 구한말 의병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민족 자존의 혼이 살아 숨쉬는 남한산성과 조선조 400여년간 왕실도자기를 진상, 도예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장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역사적 고장의 이면에는 70%가 넘는 산지와 수도권 시민들의 젖줄인 팔당호로 인한 각종 규제로 개발이 제한돼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
그러나 시와 주민이 한마음으로 원예작물과 시설채소를 재배하는 근교농업등으로 지리적인 난관을 극복해 가며 문화유산을 비롯 빼어나 자연경관과 상수원보호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난개발 방지와 주민들의 질 높은 삶을 위해 경안도시계획 29.5㎢, 곤지암 도시계획 12.46㎢에 이어 관내 13개지구 0.93㎢에 준도시 취락지구 개발계획을 수립하여 광주발전 100년 대계를 위한 도시재정비 기본계획을 끝냈으며 투명재정 운영으로 2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평가 전국 군단위 최우수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시민들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26개 사업에 121억원을 투입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에 필수적인 연결도로망 확충사업에 16개소(39.7㎞)를 선정, 1천297억여원을 투입하고 시가지의 만성차량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6개소(4.48㎞)에 454억여원을 투입해 완공 단계에 있다.
특히 시는 2016년까지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공급을 위해 380억원을 들여 1일 6만t 생산규모의 상수도시설 공급과 전국 기초자치단체중 규모가 제일 큰 1일 33만t 생산규모의 공동취수장(도수관지름 1.65m)을 용인시와 공동개발, 인구 3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해 이 시설 완공시 물걱정을 덜게 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집중호우로 유실된 도척면 일대 도로와 하천을 우기이전 복구목표로 동절기에도 쉬지 않고 강행,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가 하면, 하천 복구사업을 환경 친화적인 자연석 쌓기로 실시하여 호평을 받아 전국 기초단체들에서 견학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만성적인 침수로 매년 피해를 보던 송정리일대 취수장을 건립, 올해부터는 이 일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됐다.
광주는 또 시승격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모든 면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독자적인 도시계획수립이 가능해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한 청소년수련시설, 연구·문화시설, 도서관, 하천, 초중고, 20m이하의 도로등 도시계획기반시설을 설치할 수 있으며, 이로인해 행정서비스의 수준 향상으로 주민편의 증진이 기대되고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초·중·고교의 교육환경 개선과 대외적인 경쟁력 향상을 위해 주민들의 염원인 인문계고를 신설하였으며, 초등학교 4개교와 중학교 2개교도 송정동을 비롯 탄벌동 등지에 신설될 예정이다.
특히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지역의 자원이라며 이들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치단체장이 장학기금 30억원 조성을 목표로 추진, 현재 15억원의 장학기금을 운영중에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 추진중인 도로, 농수산물유통센터, 백화점 및 종합병원등 도시민들의 필수적인 문화시설이 완료되는 2~3년 후면 전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 떠나는 광주에서 다시 돌아오는 광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시장과 인터뷰 내용.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먼저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시정에 적극 참여해 준 시민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선 초대 단체장에 이어 2대에도 지역발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1천여 공직자들과 혼신의 노력을 한 결과 이제 뭔가 윤곽이 보이는듯 합니다. 앞으로도 남은 임기동안 민의행정을 위해 전 공직자들과 함께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시장께서는 공약이행이 몇%쯤 진행됐다고 생각하는지.
“제가 지난 선거에서 주민들에게 약속한 것은 크게 6건 정도 됩니다. 이중 5건은 시행했으나 종합병원 설립이 입지와 개원후 운영등의 어려움으로 이직까지 이행을 못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추진중에 있어 곧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3월21일 역사적인 시승격과 오는 8월10일 세계 각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