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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국악단 제공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국악극 '잡아라 동방삭'이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 관객들과 만난다.

성남시립국악단은 가족뮤지컬 '잡아라 동방삭'을 오는 25~28일(오전 11시·오후 3시, 총 8회)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공연한다.

동방삭은 탄천의 유래담으로 18만년을 산 동방삭과 염라대왕의 명령을 받아 자신을 잡으러 온 일등 저승사자들, 사고뭉치 고뭉치가 이야기를 펼친다. 고뭉치는 저승사자들과 꾀를 내어 동방삭을 잡아가는 과정을 풍자와 코믹, 슬픔으로 그렸다.

지난 2013년과 2016년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앞선 공연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성남시립국악단원들이 연주와 연기를 펼치고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전문 배우들이 출연해 국악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어려운 국악을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교육적인 내용도 함께 담았다.

동방삭 역은 성남시립국악단 김나니 상임단원이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김나니는 불후의 명곡과 1박2일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고 KBS 1TV 조선미인별전의 주인공으로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