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 인천경제청장1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경인일보 인터뷰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4차 산업 전진기지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바이오단지·연세대 등 협력
글로벌캠 2단계 '일류 유치'
SLC 타결·8공구 용도변경
'아트센터 인천' 활성화도

"올해는 송도·청라·영종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지 15년째가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을 4차 산업 전진기지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인일보 인터뷰에서 "지난해에는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노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9월29일 취임했으니 110일 정도 됐지만,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

김 청장은 "(지난해) 제3연륙교 건설 확정, 아트센터 콘서트홀 준공 등의 현안을 일단락 지었다"며 "스타필드 청라 건축 승인, 청라 GRT 운행 준비, 서부지방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지정 방안 수립 등 청라 활성화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했다.

영종지구와 관련해선 "복합리조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영종과 강화를 잇는 다리를 건설하고 강화도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개발하는 사업도 머지않아 투자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청장은 4차 산업 육성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오산업단지를 송도 11공구 등으로 확대해 키워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생물학 분야 강자인 겐트대와 연세대 바이오 파트 등 대학과 긴밀히 연결해서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 "외국 대학이 입주해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의 2단계 사업을 추진해 세계 최고의 대학을 유치할 것"이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4차 산업의 기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부산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은 뒤, 인근 환경산업연구단지·매립지와 연계해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송도 6·8공구는 크게 SLC(송도랜드마크시티)와 인천대교 북단(8공구) 및 남단(중심부 128만㎡) 개발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김 청장은 "개발이익 정산·배분 방식을 두고 갈등이 있었던 SLC는 곧 타협을 봐서 사업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고밀도 개발이 우려되는 북단 8공구는 용도 변경 또는 도시계획시설 이전 등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또 "국제공모 부지였던 중심부 128만㎡는 개발 방식과 용도 변경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김 청장은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콘서트홀은 지난달 29일 착공 8년 6개월 만에 준공됐으며, 시험운영 등을 거쳐 올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문화시설은 고품격 도시를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도시를 완성하는 시설"이라며 "콘서트홀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등 민간 차원에서 메세나가 벌어졌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고 했다.

김 청장은 주민들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건의는 수용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도 워터프론트 사업이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더욱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이라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