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안전망' 적극적 역할
신규 영업점 설치 접근성 개선
대기업 협력 보증 확대 방침도

사본 -김병기 이사장1
"과감한 혁신정책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습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해 2조5천8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하며, 재단 창립이래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신보 최초로 누적보증공급액 21조원을 돌파하며, '경기도 1등 기관'이라는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김병기(사진) 경기신보 이사장의 '외유내강 경영'이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에는 그 누구보다 배려심이 강하지만, 이를 견인하기 위한 공격적 경영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하기 때문이다.

김 이사장의 이러한 경영스타일은, 국내 지역신보 최초로 대기업 출연을 통한 특례 보증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대기업 지원을 받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는 것은 신용기관뿐만 아니라, 금융권 전체에 모범 사례가 됐다.

정부 최고위 경제정책통 출신으로 실물 경제 흐름에 대한 이해가 깊고, 넓은 경제 인맥과 맨파워를 가진 그의 장점이 경기신보의 경영능력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게 내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 이사장은 올해 경기신보를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으로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영업점 확대를 통해 사용자 편의를 늘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경기신보는 올해 서민금융지원정책을 통해 도내 서민금융안전망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신용이 낮고 소득이 적은 영세상인 등이 햇살론 지원을 통해 제도권 금융권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가기준을 완화하고, 보증료를 우대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도전희망특례보증을 통해 파산 및 개인회생 등 사업실패를 경험한 재도전기업의 성공을 기원할 것이며, 경기도 굿모닝론의 운용규모를 확대하고 시군연계 취약계층 특별지원을 강화해 장애인, 기초수급자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특별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접근 편의성 개선을 위한 신규 영업점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 도내 12개 시·군에 영업점이 없어 인근 구역의 영업점이 업무를 처리해 민원인들의 불편이 많은데, 이를 해소시키겠다는 목표다. 김 이사장은 "궁극적으로는 도내 31개 시·군에 차별없이 영업점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신보의 히트상품인 대기업과 협력한 보증지원도 올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는 "지난해 까지 도내 7개 대기업의 특례보증을 통해 813개 업체에게 142억9천500만원을 지원했다"며 "대기업과 영세소상공인 간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며, 올해도 이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취임 후 재단의 독립 사옥 건립에도 주력해 온 김 이사장은 "올해 초 설계공모를 진행하는 등 2021년 광교 청사 준공이 목표대로 이뤄지도록 신경 쓰겠다"고도 했다.

기술경쟁력이 있는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이사장은 "기술력 우수기업을 우대 지원하고, 콘텐츠 기업에 대한 특례보증 확대도 추진중"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경기신보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