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산단 활성·제2 산단 조성
재난안전지도 보완·시설 정비
노인 감염병 관리체계 구축도
산업시설이 부족하고 '서울의 베드타운'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기도 하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계양구는 올해 '경제적 자족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좋은 일자리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좋은 일자리는 구민의 행복과 직결되고 가족 모두가 함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요건이라는 것이 계양구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기반시설공사가 마무리되는 서운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2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산업기반 확충을 추진한다.
계양은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해 '역사 도시 계양'을 만드는 데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계양산성 복원과 국가사적 지정, 계양산성 박물관 건립 등을 통해 역사 도시로서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계양산 국악제와 역사·문화 탐방사업을 발전시켜 계양의 문화와 전통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구립 예술단의 역량을 강화하고 토요문화 한마당, 구민의 날 가을음악회와 오페라 공연 등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구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안전한 계양'을 만드는 것 역시 구의 과제다. 계양구는 2011년 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제작한 재난 안전지도를 더욱 정확하고 실효성 있게 보완하고, 교량, 옹벽, 노후 건축물 등 위험 시설물에 대한 특별 대책을 마련하는 등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상습 침수지역에 대해서는 빗물 펌프장과 저류조 등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대형 화재 등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정밀조사를 실시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키로 했다.
구는 '복지는 구의 수준을 나타내는 척도'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구민이 촘촘한 복지체계 속에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저출산 고령화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부문의 다자녀 가정 우선 채용, 출산장려금 확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여건 조성을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 돌봄 서비스를 확충하고 감염병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머무르고 싶은 매력있는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양산을 종합 산림휴양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계양역 환승센터 구축, 권역별 실내체육시설 확충 등 구민이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