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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경기도지사 여당 유력 후보군 중 한 명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사진) 의원이 '상수원 문제'를 통해 정부와의 협의 등이 필수적으로 뒤따르는 경기도의 여러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우회적으로 과시했다.

경기동부권 환경단체협의회는 18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상수원 다변화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전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 초대장을 받아 참석했다.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경기도 8대 공약 중 하나인 '상수원 다변화'를 성안했다. '상수원 다변화' 정책은 현재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돼 구체적인 방안 연구에 들어간 상태다. 주최 측은 이런 전 의원을 초청해 오랜 지역 현안인 팔당 상수원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으려 한 것이다.

현재 팔당호의 수질은 막대한 재원 투입에도 불구하고 크게 개선되지 않거나 특정 수질 항목에서는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특히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호를 위한 '상수원보호구역'과 '특별대책지역' 지정은 각종 규제를 양산하면서 경기 동북부 주민들의 피해를 불러오고 관련 분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전 의원은 토론회에서 "상수원 다변화 문제는 매우 정교하게 풀어가야 한다.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도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고 물과 환경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도 포기해서는 안 되는 국가적 과제이다. 그래서 중앙정부와 시도간 협의를 통해 상생의 정책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토론회 내용들을 관련 부처에 전달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기초한 정책 수립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