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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 해롱이 이규형 인터뷰 /엘엔컴퍼니 제공

'슬기로운 감빵생활' 배우 이규형이 드라마 속 캐릭터의 결말을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22일 오전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이규형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이규형은 "촬영 도중 한양이가 출소 직후 바로 약을 하는 결말을 알고 충격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극 중 한양이가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은 몰랐기 때문에 많은 추측을 해보았지만 결국엔 스스로 참지 못하고 약을 하는 거였다"며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정확히 심어준 결말이다. 바람직한 선택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규형은 지난 18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해롱이' 유한양 역을 연기했다. 

특히 그는 의경으로 복무한 경험을 살려 마약사범들에 대한 '탐문조사'에 들어갔고, 특히 헤로인을 투약한 사람들이 틱 장애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에 착안해 해롱이 캐릭터를 완성하며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규형은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으로 데뷔해 이후 연극과 뮤지컬 등 무대에서 주로 활약하다가 최근 '도깨비'(2016)부터 '비밀의 숲'(2017), '슬기로운 감빵생활'까지 안방극장에서도 모습을 자주 비치고 있다. 

/이수연 인턴기자 0123l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