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채널·수출확대 노력
생산자·소비자 연결 역할
조직 신설 유통망 촘촘히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농민을 받들겠습니다."

지난 1일 취임 이후 잇따른 현장 경영 행보에 나서고 있는 남창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농업인들은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어야 한다. 경기 농협이 유통 채널과 수출을 확대해 농민들의 걱정을 덜겠다"고 강조했다. 도내 농업인들이 '농가소득 5천만원'시대를 열어가는 데 조력자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본부장님 인터뷰1
농업인들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충실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강조한 남창현 경기농협 본부장.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남 본부장은 이를 위해 '농업인과 함께하는 N·E·W 경기농협'이라는 경영 철학을 내놓았다. 농업인이 필요할 때(N, Necessary) 어디든지(E, Everywhere) 언제나(W, Whenever) 낮은 자세로 섬기겠다는 의미다.

이 같은 철학의 배경에는 농사를 짓는 아버지 곁에서 농사일을 거들며 농업과 농촌 현장에 있었던 그의 삶이 녹아 있다.

남 본부장은 평소에도 "농업인과 경기농협 사이의 간격을 좁혀 가려면 농업, 농촌현장에서 문제와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남 본부장은 농산물 생산지와 소비지가 혼재된 경기 지역 특성에 맞는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도·농 복합지역인 경기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도심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를 연결하는 게 중요하다. 그게 경기 농협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경기 농협은 로컬푸드 직매장에 힘을 쏟아부어 직매장 매출이 2016년 360억원에서 지난해 634억원으로 급증했다. 남 본부장은 여기에 더해 올해 '품목연합부'라는 조직을 신설해 유통망을 더욱 촘촘하게 짜고 있다.

그는 "농업인은 계약에 따라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집중하고, 산지농협이 유통을 책임지며, 시도·시군별 연합사업단과 조합공동사업 법인이 판매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남 본부장은 내년 3월 전국 조합장 동시선거와 관련해서도 "농축협 선거관리단을 오는 8월부터 설치·운영할 예정"이라며 "후보자와 조합원들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