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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지방세 징수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1조5천억원을 돌파했고 23일 밝혔다. ┃표 참조

지난해 '지방세 1조4천461억원 징수'를 목표로 세웠던 시는 1조5천215억원을 징수해 목표 대비 3.9%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과액 대비 징수율은 97.9%로 2016년보다 0.7%p 상승했다.

2016년 1조3천600억원이었던 지방세 징수액은 1년 만에 1천615억원(11.87%) 늘어났다. 2015년 지방세 징수액은 1조4830억원이었다.

세부 징수항목을 살펴보면 전년보다 취득세가 825억원, 지방소득세 471억원, 재산세 127억원, 기타 세목이 192억원 늘어났다. 시는 공동주택 신규 입주, 개별공시지가·개별주택공시가격 상승, 삼성전자 등 기업 영업실적 호조에 따른 특별징수분 지방소득세 증가 등이 지방세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2018년 지방세 징수액 목표를 1조4천296억원으로 설정했다.

이기복 세정과장은 "시민들의 '성실납세'가 지방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납세편의시책을 지속해서 발굴·도입하는 등 세수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