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음악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주고, 지역 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우리 동네 음악회 지원 사업'을 인천 남구가 올 하반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 남구가 계획한 우리 동네 음악회는 인천 출신 음악인들이 공원, 시장, 전철역 등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는 사업이다. 남구는 클래식, 국악, 재즈, 오페라, 밴드 공연 등 '단일 공연'이 가능한 인천의 음악인과 단체를 선정해 오는 6월부터 12월 중 사업을 실행한다.

인천에서 태어났거나, 인천 소재 학교 재학·졸업생, 인천 거주자, 인천에 등록된 단체 등이 공연자로 나설 수 있다.

남구는 지역 주민들이 거리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할 목적으로 이 사업을 기획했다. 이와 함께 인천의 잠재력 있는 예술가를 발굴해 문화 예술 역량을 강화하는 목적도 갖고 있다.

구는 오는 30일까지 우리 동네 음악회를 열 개인·단체를 공모한다. 13개 팀을 선정자에게 최대 300만원씩을 지원한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