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내년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부천 상동신도시 대로및 주택가 이면도로 사거리가 상하수도및 전기·통신등 도시기반시설이 따로 설치되면서 맨홀뚜껑으로 뒤덮일 전망이다.
 
   이로인해 지하에 매설된 시설물들이 거미줄처럼 엉켜 효율적인 관리에 어려움은 물론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9일 한국토지공사 상동사업단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내년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원미구 상동신도시의 도시기반 지하시설물 대부분을 별도로 매설하면서 분기점 역할인 맨홀을 각각 설치한다.
 
   토지공사는 우·오수관 이외에 상수도 시설물을 별도로 매설하고 있으며 한국전력과 도시가스업체도 배관을 설치하고 있다.
 
   또 같은 업종인 한국통신과 하나로등 통신업체들도 유사한 시설물을 별도로 설치하면서 비용을 이중으로 허비하고 있다.
 
   도시계획의 한 전문가는 “공동구 설치가 어려우면 기능이 유사한 시설물별로 묶어 배관및 맨홀을 함께 설치하면 비용절감과 함께 효과적으로 시설물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