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d.jpg
'불후의 명곡' 김나니 정석순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불후의 명곡' 김나니·정석순 부부가 알리의 독주를 꺾고 이상우 편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우리가 사랑한 발라더' 가수 이상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기영이 첫 무대로 나서 이상우의 '바람에 옷깃이 날리듯'을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꾸몄다.

뒤이어 등장한 김용진이 '슬픈 그림 같은 사랑'으로 1승을 거두자 데이식스가 '이젠'으로 김용진을 밀어냈다.

하지만 알리가 등장하자 상황은 급반전됐다. 알리는 이상우의 '비창'으로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이에 429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로 1승을 차지했다.

폴킴과 이하린이 알리의 독주를 제지하고자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알리의 승리로 예견되는 가운데 마지막 주자로 김나니·정석순 부부가 나섰다.

두 사람은 이상우의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를 국악과 무용의 조합으로 선보였다. 정석순은 검은 한복을 입고 무용을 췄고 김나니는 순백의 한복을 입으며 한국적인 애절함의 노래를 더했다.

그 결과 김나니·정석순 부부는 알리의 4연승을 제지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손원태 인턴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