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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13일 앞둔 지난 2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바라본 올림픽파크 뒤로 해가 지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앞서 동계스포츠의 꽃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소속 선수들의 불참 및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에 따른 러시아 선수단 출전 금지 여파로 평창동계올림픽 흥행에 악재가 터지기도 했다.

하지만, 출전 선수 엔트리 등록 마감일을 하루 앞둔 28일 평창동계올림픽에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보내겠다는 나라가 늘고 있다.

미국은 역대 단일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어느 나라 선수보다도 많은 242명의 선수를 평창에 파견한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에서 역대 가장 많은 출전권 24장을 확보한 아이스하키 강국 캐나다도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30명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 5∼10개 획득에 도전하는 영국도 4년 전 소치 대회보다 3명 많은 역대 최다 59명의 선수를 평창에 보낸다.

뉴질랜드도 역대 가장 많은 21명의 선수로 팀을 꾸렸으며 일본 역시 사상 최다 인원인 123명을 평창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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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올림픽파크의 스키점프대에서 작업자들이 오륜기 문양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올림픽 사상 첫 남북단일팀을 꾸린 북한도 IOC와 종목별 국제연맹의 배려로 특별출전권(와일드카드)을 받아 역대 가장 많은 22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스노보드 빅에어, 매스스타트, 컬링 믹스더블, 알파인 스키 혼성 단체전의 세부종목이 추가돼 소치 대회 때보다 4개 많은 102개로 증가, 동계올림픽 사상 금메달 100개가 넘는 첫 대회가 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사전 등록 국가는 최대 95개국, 선수는 3천 명에 육박하는 2천900명대 후반이었다"며 "정확한 엔트리는 29일에서야 결정되겠지만, 출전 선수, 출전 국가에서 사상 최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지혜 인턴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