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1~20일 'Liminality:경계를 넘어'를 주제로 열리는 음악극축제는 세계무대에서 검증 받은 음악극과 신진 예술가들의 신선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식초청작 외에도 50여개의 야외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기획프로그램 및 시민 참여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음악극축제측은 공식 마스코트인 '미스터엠'이 단조로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창조적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이번 개막작은 영국 작품인 대규모 야외공연 '451'이 무대에 오른다. 레이브래드버리의 소설 '패런하이트 451'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인간사회의 갈등과 금기의 경계를 넘어 인간다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폐막작으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이루지 못한 비행에 대한 꿈을 무용으로 표현한 스페인 작품 'Vuelos(비행)'이 선정됐다.
국내 작품은 연우무대의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와 창작국악그룹 동화의 작품 '시인의 나라', 극공작소 마방진의 '토끼전', 창작집단 희비쌍곡선의 '필경사 바틀비' 등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훈 축제 총감독은 "문지방(Liminality)를 넘어 밖으로 나가듯 우리는 현실의 경계를 넘어 축제와 만난다"며 "축제 안에서 어울리며 축제에서 얻은 에너지로 축제 이후에는 전과 달라진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제 선정 배경을 밝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