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누구나 와서 살고싶은 도시'.
 
   생태환경도시의 정착을 위한 열린행정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손영채 시장이 민선 2기 출범 3년을 맞았다.

   손 시장에게 전국 제일의 생태환경도시 구축을 위해 어떤 정책으로 시 이미지를 창출해 냈는지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청사진을 들어본다.
 
   -취임전 시민에게 제시한 공약사업은 얼마나 추진했는가.
   “현재 19개 공약사업중 14개 사업을 완료, 74%의 공약을 이행했다. 주요 추진현황은 8년째 끌고있던 현충탑이 오는 8·15 광복절에 축하 커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신장·덕풍동 택지개발사업, 그린벨트내 취락지구지정, 경정장 유치, 여성발전기금 조성등을 완료했고 문화예술회관, 종합운동장 건립 등 남은 5개 사업이 높은 추진율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생태환경도시의 구체적인 프로젝트 사업은.
   “먼저 생태도시의 근원인 '맑은물 가꾸기'를 위해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 상가 및 인구 밀집지역인 신장동과 덕풍동 오·우수 분류관 공사를 매듭, 한강상수원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완전 차단했다.
 
   또 올초 5개년 생태소하천 정비계획을 마련, 오는 2006년까지 관내 2급 하천 5개소와 소하천 27개소에 152억원을 들여 자연생태계를 보전하는 식생호안공법, 자연석호안공법 등으로 정비하는 기본계획설계용역을 이미 끝냈다.
 
   특히 한강으로 유입되는 총 4.5㎞구간의 망월천 정비공사는 환경호안블록, 그린매트 설치, 기존 습지와 나무를 그대로 유지한 생태하천으로 조성중에 있다.”
 
   -전국 처음으로 시도한 '나무 고아원'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생태도시는 무엇보다 푸른 숲과 도시 공원화사업으로 생각하면 된다. 지금 하남시는 도심 전체에 나무심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데 나무고아원은 여기서 착안한 아이템이다.
 
   선동 공한지에 8만여평을 마련, 각종 개발사업등으로 갈 곳을 잃은 나무들을 이곳에 옮겨심기 시작, 이것이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기증문의가 쇄도 하는등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앞으로 나무 고아원은 인근에 위치한 한강의 생태늪과 미사리 선사 유적지와 함께 환경·역사탐방의 관광코스와 초·중·고생의 생태 학습장으로 각광받는 것은 물론 재활용으로 인한 향후 지방재정 확충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남은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펼칠 행정은 무엇인가.
   “시가 환경도시로 자리매김은 되었으나 아직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를위해 문화예술회관과 종합운동장 건립,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 편익시설 확충, 자전거 전용로 개설등 문화시설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또한 구 시가지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시책을 펼쳐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