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제2외곽순환도로(인천~김포) 지하터널인 북항터널에서 스프링클러 오작동으로 쏟아진 물이 고여 얼어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0시께 제2외곽순환도로(인천김포고속도로) 인천항 지점에서 6.5㎞ 떨어진 북항터널 내 30m 구간에서 스프링클러가 30분간 오작동돼 물이 도로 위로 쏟아져 얼어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운영사인 인천김포고속도로(주)는 한파로 빙판길 발생이 우려되자 3차로 중 1차로를 막고 차량을 통제한 뒤 제빙 작업을 벌여 사고 발생 40여 분만인 오후 10시 45분께 작업을 완료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