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밀착형 행정서비스 강화
수요자중심 교육 341억 투입
장안·권선구, 치매센터 신설
인지·로봇 등 프로그램 운영
250명 수용 유스호스텔 개장
관광 정보 모바일 앱도 선봬
■ 치매안심센터 확대운영
수원시는 올해 장안·권선구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만든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영통구보건소에 '수원시치매지원센터'를 개소한 시는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팔달구보건소 인근에 '치매안심센터'를 신축하고, 장안·권선구는 보건소 건물을 증축하는는 방식으로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로서 수원시내 4개의 구청에는 1곳씩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돼 치매 환자를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기준 시 치매 환자는 1만4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수원시치매지원센터는 체계적인 치매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 관리사업 본보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증 치매 환자 인지프로그램, 인공지능 로봇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매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시민 밀착 '맞춤형 복지 서비스'
시는 지난해까지 23개 동에서 이뤄졌던 '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모든 동(43개)에서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16년 '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시작했다. 42개 동 중 13개 동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하고, '주민센터' 명칭을 '행정복지센터'로 바꿨다. 지난해는 10개 동을 추가했다.
동 복지 허브화 사업의 핵심은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행정'이다. 복지담당자가 복지서비스 대상자를 찾아가 형편을 살피고, 새로운 복지서비스 대상을 발굴한다.
모든 구성원에게 교육의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는 '교육복지권'도 강화된다. 학교사회복지 사업, 초등 방과 후 돌봄교실, 글로벌 다문화 특성화 학교 운영 등 '수요자 중심 교육복지 서비스'에 341억 원, 공교육 경쟁력 강화프로그램 운영에 26억여원을 지원한다.
공공도서관은 올해 2곳이 더 생긴다(총 17개소). 광교푸른숲도서관과 매여울 공공도서관이 오는 4월 개관할 예정이다. 공공도서관 장서는 9만6천권(비도서 230점, 전자책 400점 별도)이 확충된다. '수원시 희망도서 서점대출서비스'로 빌릴 수 있는 책은 한 달 1권에서 2권으로, 대출 가능 서점은 14곳에서 19곳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8월 도입된 '희망도서 서점대출서비스'는 도서관에서 대출하기 어려운 도서를 수원시 곳곳 서점에서 '새 책'으로 간편하게 빌려볼 수 있는 서비스다. 2주 동안 책을 이용할 수 있고, 만기일에 서점에 반납하면 된다.
■ 유스호스텔 준공, '관광인프라' 확충
지난해 처음으로 '800만 관광객 시대'(807만5천268명)를 연 시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250여명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가족 테마형 다목적수련원)이 준공된다. 권선구 서호로에 있는 유스호스텔은 구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건물을 증·개축해 만든다.
지난해 8월 수원화성 일원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은 '수원 야행'(夜行)은 올해도 열린다. '수원 야행'은 지난 9월 문화재청이 주관한 '2018 문화재 야행 공모'에 선정됐다.
지난해 8월 11~13일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夜行)'은 2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시는 지난 5일 시 관광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수원 관광'을 출시했다. '수원관광'은 수원을 처음 찾는 사람도 앱만 있으면 어려움 없이 관광할 수 있을 정도로 시 관광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해놓은 앱이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