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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 한 공원 놀이터에서 환경 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중금속 측정이 진행되고 있다. /서구 제공

인천 서구는 어린이 활동공간 200곳을 대상으로 환경 안전관리기준 준수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아파트, 공원 등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과 어린이 보육시설 등이다. 환경보건법 적용이 유예됐던 소규모 어린이집(2009년 3월 22일 이전 설치된 연면적 430㎡ 미만 사립)도 관리대상에 포함했다.

구는 각 어린이 활동공간을 방문해 중금속 간이측정기로 시설 내부와 놀이기구 등에 대한 유해물질을 측정한다. 또 시설물 부식 여부, 벽지·도료 등 마감재의 중금속유해물질 함량기준 준수 여부, 놀이터 모래의 기생충 검출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기준 초과 시설은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2차 정밀검사를 의뢰해 검사 결과에 따라 시설 개선명령 등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환경유해물질에 더 취약하고 바닥재 및 실내용품에 흡착된 유해물질 노출 기회가 많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인증 도시에 걸맞은 안전한 어린이 활동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