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시흥산업진흥원 신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시흥시장 출마를 간접적으로 시사하며 사퇴한 심기보 전 시흥산업진흥원장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이 나왔다.
시의회 홍지영 의원은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선거를 겨냥해 시흥산업진흥원장 직의 3년 임기를 외면하고 중간에 사퇴한 심기보 전 원장은 그간 시민 혈세로 받아온 수천만 원대의 급여를 반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어 "심 전 원장은 3년 임기 중 1년 2개월 만에 지방선거를 위해 물러났다. 결국 심 전 원장은 선거 출마를 위한 것이지 산업진흥원 발전을 위해 시흥에 온 것이 아닌게 확인됐다"며 "지난 1년 2개월 동안 심 전 원장은 사전선거 운동을 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 의원은 "시흥산진원 원장에 공모할 당시 심 전 원장은 언론이나 의회에서 원장 자리가 개인 영달을 위한 징검다리가 되어선 안 된다. 김윤식 시장에게 심사숙고할 것을 당부했었다"며 "그러나 최종 임면권자인 김 시장은 결국 원장에 앉혔고 그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홍지영 의원은 특히 "시흥산업진흥원 정관에는 '정치적 중립 의무'가 명시되어 있는데 심 전 원장은 현직에 있으면서 지방선거 출마를 대비해 당원을 모집해 경기도당에 제출하고 산진원 직원 중 일부는 심 전 원장 편에 서서 사전선거 운동까지 했다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며 "심 전 원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다했는지 여부도 명확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심기보 전 원장은 "원장직으로 있을 때는 업무에 충실했고 최근의 결정은 개인적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시의회 홍지영 의원은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선거를 겨냥해 시흥산업진흥원장 직의 3년 임기를 외면하고 중간에 사퇴한 심기보 전 원장은 그간 시민 혈세로 받아온 수천만 원대의 급여를 반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어 "심 전 원장은 3년 임기 중 1년 2개월 만에 지방선거를 위해 물러났다. 결국 심 전 원장은 선거 출마를 위한 것이지 산업진흥원 발전을 위해 시흥에 온 것이 아닌게 확인됐다"며 "지난 1년 2개월 동안 심 전 원장은 사전선거 운동을 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 의원은 "시흥산진원 원장에 공모할 당시 심 전 원장은 언론이나 의회에서 원장 자리가 개인 영달을 위한 징검다리가 되어선 안 된다. 김윤식 시장에게 심사숙고할 것을 당부했었다"며 "그러나 최종 임면권자인 김 시장은 결국 원장에 앉혔고 그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홍지영 의원은 특히 "시흥산업진흥원 정관에는 '정치적 중립 의무'가 명시되어 있는데 심 전 원장은 현직에 있으면서 지방선거 출마를 대비해 당원을 모집해 경기도당에 제출하고 산진원 직원 중 일부는 심 전 원장 편에 서서 사전선거 운동까지 했다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며 "심 전 원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다했는지 여부도 명확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심기보 전 원장은 "원장직으로 있을 때는 업무에 충실했고 최근의 결정은 개인적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