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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발 악재 영향으로 급락세로 출발한 5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8.05포인트 하락한 2,487.34로 개장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증시 악재 영향으로 급락해 장중 2,500선이 무너졌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1.21포인트(1.63%) 떨어진 2,484.1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8.05포인트(1.51%) 내린 2,487.34로 출발해 개장과 함께 2,500선이 무너졌다. 

기관과 개인 매수세로 하락 폭을 일부 만회했다가 외국인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다시 가파른 우하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중 한때는 5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2,470대 중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피 급락은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4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가면서 뉴욕 증시가 급락하자 국내 증시의 투자 심리도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54%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12%)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96%)도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2.52%)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3.05%) 등 정보기술(IT) 대형주들이 큰 폭으로 내렸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84%), LG화학(-2.50%), POSCO(-1.96%), NAVER(-1.77%), SK(-1.28%) 등 다른 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를 탔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4.36포인트(2.71%) 내린 875.1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2.84포인트(2.54%) 내린 876.63으로 개장, 출발과 동시에 880선을 내준 뒤 장중 한때는 3%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2.79%)을 비롯해 바이로메드(-7.22%), 포스코켐텍(-5.60%), 스튜디오드래곤(-3.72%), 셀트리온헬스케어(-3.67%) 등 시총 상위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