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 10명 중 6명은 10년 뒤에도 용인에서 살고 싶다고 밝혀 거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용인시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시민 60.6%가 10년 후에도 용인에서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전반적으로 주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도 19.5%나 됐고 '그렇지 않다'나 '전혀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14.1%와 5.8%에 그쳤다.

주택 만족도에 대해선 '만족'(49.4%)이 '불만족'(12.7%)보다 높게 나왔고 '보통'이란 응답도 37.9%나 됐다.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공공시설로는 31.1%가 '공원·녹지·산책로'를 꼽았고 이어 '보건의료시설'(29.3%), '문화예술회관'(16.5%) 등이라고 답했다.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정책으로는 29.2%가 '도로교통시설 정비'를 꼽았다. '사회복지'(21.3%), '주택'(14.2%),'교육시설 확충'(12.6%) '여가위락시설 확충'(9.8%) 등을 제시한 응답이 뒤를 이었다.

월평균 가구소득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18.3%로 가장 많았고 300만~400만원 미만(16.6%), 400만~500만원 미만(15.1%) 순이었다. 700만원 이상은 10.0%, 100만원 미만은 10.8%로 나타났다.

소득 만족도는 '보통'이 43.2%였고 '만족'(19.9%)보다 '불만족'(36.8%) 쪽이 훨씬 많았다. 또 '불만족' 비율은 10대(41.3%)나 20대(46.5%) 쪽에서 더 높게 나왔다. 소득분배의 공평성에 대해선 6%만이 공평하다고 한 반면 64.7%가 불평등하다고 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시민은 29.3%였다.

노후준비가 됐거나 준비하고 있다고 한 시민은 70.2%였다. 노후준비 수단(복수응답)으로는 국민연금(80.0%) 가입이 가장 많았고 예금·보험(32.5%) 사적연금(24.5%) 퇴직급여(13.5%) 기타 공적연금(9.7%) 가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한다는 비율은 1.8%에 불과했다.

여가생활 만족도는 '보통'이 47.3%로 가장 높았고 만족(28.3%)이 불만족(24.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48.6%가 보통이라고 답했고 만족(32.8%)이 불만족(18.6%)보다 높았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