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 출발
6일 오전 서울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54.73포인트(2.20%) 하락한 2,437.02에 개장, 코스닥은 32.32포인트(3.775) 하락한 825.90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락 충격으로 6일 장초반 한때 7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2,420선을 내줬다.

코스닥 지수도 최대 5% 이상 급락하며 82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로 주요 지수 모두 폭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1,500포인트까지 떨어지는 등 패닉 장세를 보이다 4.6%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4.10%)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3.78%)도 4% 안팎의 하락률을 보였다.

미국발 충격은 고스란히 국내 증권시장으로 전해졌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4.73포인트(2.20%) 내린 2,437.02로 출발, 개장과 함께 2,44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오전 10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4.26포인트(2.58%) 하락한 2,427.4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개장 이후 내림세가 더 가팔라져 한때 75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2,417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50%)와 SK하이닉스(-1.99%)를 비롯해 SK(-4.55%), 삼성바이오로직스(-3.99%), KB금융(-3.25%), 신한지주(-3.24%), LG화학(-3.21%), 삼성물산(-3.15%), NAVER(-2.16%)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6.98포인트(4.31%) 내린 821.24로 급락 출발한 뒤 우하향 곡선을 그렸으며 장중 한때 5% 넘게 떨어지며 810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10시 18분 현재 
33.66포인트(3.92%) 하락한 824.57을 기록중이다. 

'대장주' 셀트리온(-2.62%)을 비롯해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며 펄어비스(-8.70%), 포스코켐텍(-6.88%), 스튜디오드래곤(-6.49%), 신라젠(-6.26%) 등의 하락폭이 크다.

/김지혜 인턴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