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미세먼지 농도를 대기환경기준 이하로 떨어뜨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양주지역은 지름이 10마이크로 미터(㎛) 이하인 미세먼지(PM10) 농도가 경기지역 평균 수준이지만, 대기환경기준을 초과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양주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2007년 75㎍/㎥ 이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11년 71㎍/㎥로 한차례 반등한 뒤 2016년(53㎍/㎥)까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 같은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도 평균 농도인 53㎍/㎥와 같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대기환경기준치인 50㎍/㎥를 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추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에는 경기연구원으로부터 전문가를 초청, 미세먼지농도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시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영세사업장 배출시설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지적됨에 따라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이성호 시장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정부 대책에 앞서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역 실정에 맞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