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국악인 신영희가 잃어버린 목소리를 되찾은 비결로 인분을 꼽았다.
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소리인생 69년 국악계 거목 신영희 명창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영희는 인생의 고비 중 14살 때 목소리를 잃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신영희는 "소리에 입문한 김에 끝까지 하자는 생각으로, 정말 소리만 했더니 몸에 어혈이 생겼다. 목과 내장에 살이 붙고 열도 오르기 시작했다. 14살에는 '억'소리도 안 나와 1년간 고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속설에 들은 목에 좋다는 것을 저녁마다 준비해 아침마다 먹었다. '거시기'라고 하면 대충 알 것"이라며 "1년 후에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진행을 맡은 오유경 아나운서는 "국악계 속설에서 인분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그걸 실제로 하셨다"고 말하자 신영희는 "그럼 한번 시작한 일은 끝장을 봐야 한다"고 당차게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김지혜 인턴기자 keemjye@kyeongin.com
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소리인생 69년 국악계 거목 신영희 명창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영희는 인생의 고비 중 14살 때 목소리를 잃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신영희는 "소리에 입문한 김에 끝까지 하자는 생각으로, 정말 소리만 했더니 몸에 어혈이 생겼다. 목과 내장에 살이 붙고 열도 오르기 시작했다. 14살에는 '억'소리도 안 나와 1년간 고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속설에 들은 목에 좋다는 것을 저녁마다 준비해 아침마다 먹었다. '거시기'라고 하면 대충 알 것"이라며 "1년 후에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진행을 맡은 오유경 아나운서는 "국악계 속설에서 인분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그걸 실제로 하셨다"고 말하자 신영희는 "그럼 한번 시작한 일은 끝장을 봐야 한다"고 당차게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김지혜 인턴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