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대왕저수지 주변 지역이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변모한다.

성남시는 상적동 39 일원 개발제한구역(GB) 내 대왕저수지 주변 지역을 친환경적 수변공원으로 조성해 취락마을 및 고등지구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21년 12월 완공 목표로 토지매입비 250억원, 시설비 115억원 등 총 사업비 36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부지 22만4천258㎡(저수지 11만1천115㎡, 자연녹지 7만7천998㎡, 시설부지 3만5천145㎡)에 자연학습장, 습지생태원, 조류관찰원, 관리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 추진계획 2차 보고와 중기지방재정계획 및 투융자 심사 등 행정 절차를 이행했다.

또 2018년 본예산에 기본 및 실시설계비 4억8천여만원과 토지보상금 30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1단계 토지 보상을, 내년 말까지 2단계 토지보상을 한다.

대왕저수지 인근에는 현재 신구대학교 식물원, 다양한 종류의 50여 개 음식점, 조계종 정토사(청계산 옛골) 등이 있으며, 주말과 휴일이면 등산객으로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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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도 사통팔달망으로 편리하다. 자동차로 용서고속도로 고등IC로 나오면 1분 거리에, 분당~내곡간도시화고속도로 시흥동 사거리에서 3분 거리에 있다. ┃위치도 참조

앞으로 기존 왕복 2차선 도로가 수정구 금토동, 분당구 판교(창조경제·테크노 밸리)와 서초구 양재동으로 이어 지는 4차로 확장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변공원을 시민휴식 공간과 어린이·청소년의 수변 생태체험 교육 장소로 활용케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