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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이어지면서 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센트럴파크의 수로가 완전히 얼어붙었다. /연합뉴스=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유지된 가운데 초절정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낮기온도 평년보다 뚝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은 오후 3시 16분께 최고기온 -5.8도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의 3.3도보다 9도 넘게 낮은 것으로, 전날 -5.2도보다도 더 내려갔다.

인천(-6.7도), 동두천(-4.4도), 철원(-7.0도), 강릉(-2.6도), 대관령(-11.0도). 대전(-3.2도), 천안(-5.1도), 정읍(-4.8도), 대구(-2.8도) 등 곳곳에서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9~10도가량 내려갔다.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오후 4시 현재 서울 -11.1도, 인천 -14.0도, 청주 -11.3도, 충주 -11.6도 등 상당수 지역에서 -10도를 밑돌았다.

기상청은 7일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오르겠지만,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전남 해안과 제주에는 '눈 폭탄'이 떨어졌다. 

지난 3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의 적설량은 제주 14.0cm, 울릉도 65.2cm, 목포 17.4cm, 아라(제주) 42.0cm, 유수암(제주) 21.1cm, 어리목(제주도 산지) 61.9cm, 성산 23.0cm 등이다.

제주에서는 강풍 및 폭설로 한때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폐쇄돼 8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하거나 회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 시각 현재 제주 동부·북부·산지, 울릉도·독도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7일까지 제주 산지와 울릉도·독도의 예상 적설량은 10~30cm,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는 이날 아침까지 1~5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특보 현황 : 2018년 02월 06일 19시 00분 이후 (2018년 02월 06일 16시 00분 발표)]

o 한파경보 : 세종, 인천(강화),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영양평지, 봉화평지, 문경,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군위), 충청북도, 충청남도(계룡, 홍성, 예산, 청양, 부여, 금산, 논산, 공주, 천안),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태백), 경기도(여주, 안산, 성남, 가평,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오산, 남양주, 구리,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시흥, 과천), 전라북도(순창, 남원, 임실, 무주, 진안, 장수)

o 한파주의보 : 대구, 대전,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서울, 경상남도(진주, 사천, 합천, 거창, 함양, 산청,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경상북도(청도, 경주,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경산, 영천, 구미), 전라남도(화순, 나주, 영광, 보성,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남도(당진, 서천, 서산, 아산), 강원도(고성평지, 속초평지), 경기도(화성, 군포, 광명, 평택, 안양, 수원, 부천), 전라북도(전주, 정읍, 익산, 완주)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