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이 유빙으로 피해가 큰 김 양식 어업인을 돕기 위한 김 판매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군은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옹진군청 1층 로비에 김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시중 가격보다 싸게 김을 판매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김 판매 행사 때 장봉도 지역에서 생산된 김을 시판한다.

장봉도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받을 정도로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지역인데, 올해 한파로 인한 유빙 사태로 김 양식에 큰 타격을 받았다.

옹진군 관계자에 따르면 "유빙피해로 인해 김 양식어업인들이 재산적인 손실은 물론 정신적인 고통으로 생산해 놓은 김 조차 판매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금번 판매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