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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56.75포인트(2.31%) 떨어진 2.396.56, 코스닥은 28.21포인트(3.29%) 내린 829.96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7일 장중 5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2,4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6.75포인트(2.31%) 내린 2,396.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 종가가 장중 2,4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9월29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1% 이상 떨어져 2,450선으로 밀렸던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30.41포인트(1.24%) 오른 2,483.72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2,48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오후들어 낙폭을 키웠고 막판에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장중 최저치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천887억원, 외국인은 2천67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9천62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 전환했다.

'대장주' 삼성전자(-3.42%)를 비롯해 삼성물산(-3.97%), LG화학(-3.47%), SK(-3.34%), 삼성바이오로직스(-2.89%), POSCO(-2.67%), 신한지주(-2.37%) 등 상당수 종목이 2∼3%대 하락률을 보였다.

코스닥도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 대비 28.21포인트(3.29%) 떨어진 829.96으로 장을 종료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