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가 남사당을 보존 계승하기 위해 오는 10월 제1회 안성 남사당 바우 덕이축제 를 개최한다. (사진은 박우덕이 후예인 남사당의 풍물놀이)
   [안성] 안성시가 안성의 독보적인 남사당을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10월 제1회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경인일보사 후원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2일 유·무형의 문화적 가치를 관광과 접목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를 형성키 위해 올해부터 전설적인 여자 꼭두쇠 '바우덕이''를 컨셉으로 한 바우덕이 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시와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중앙대 국악대학이 주관하며 오는 10월 11∼14일 안성종합운동장과 문예회관, 특설 야외무대 및 남사당 전수회관 등지에서 다양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축제는 전야제 행사로 바우덕이 추모식과 거리퍼레이드, 풍물, 버나(대접 돌리기), 어름(줄타기)등 남사당 여섯마당을 재현한다.

   주행사로는 호주·일본·중국·베트남·인도등 아시아 각국의 전통적 리듬및 무용을 통해 예술과 전통의 교류 가능성을 확인하는 '아시안 드럼 페스티벌''이 열린다.

   '비나리'' '열두발 상모놀이''등 한국의 풍물을 이끌어온 명인들의 흥과 신명의 무대 '풍물명인전''도 무대에 올려진다.

   또 일반인과 초·중·고생, 대학 동아리들이 참여하는 전국 풍물경연대회, 전국엿장수경연대회가 열리며 남사당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발전에 관한 학술세미나, 안성남사당보존회의 남사당놀이 시연등이 펼쳐진다.

   축하행사로 줄타기·탈춤·전통인형극·태평무등 무형문화재 공연과 주민 및 관광객 참여 행사로 민속악기의 가락·장단·몸동작등을 체험하는 남사당놀이체험등이 제공된다.

   상설행사로 안성의 대표적 공예품과 기념품을 전시·판매하는 유기공예전,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와 각종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도 운영될 예정이다.

   바우덕이는 못다한 신명을 가슴에 품고 23살의 꽃다운 나이에 요절했으며 바우덕이패는 고종 2년(1865년) 경복궁 중건과 관련한 농악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재주를 보여 대원군으로 부터 옥관자를 하사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