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포시장 후보군 가운데 유력주자로 거론되는 유 의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알리며 "청렴하고 건강한 보수, 섬김의 정치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김포를 만들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유 의장은 "민선 5기와 6기에 지켜본 김포시의 행정은 너무나 답답했고 무기력했다"며 현 집행부를 향한 포문을 열었다. 유 의장은 제7대 경기도의원을 거쳐 민선 5~6기 재선 시의원을 지내고 있다.
출마를 결심한 계기로 그는 "인구가 늘고 도시는 급성장하는데 시의 행정은 더디기만 했다"면서 "변화와 혁신이라는 시민의 명령을 받들어 김포시 행정을 시민 품에 돌려드리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최근 7년간 시청 앞 집회신고 수(944건)와 참가신고인원(10만여 명)을 언급한 뒤 "민심이 천심이라는 진리를 무시한 채 시정이 운영돼왔다"며 "시장이 되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대화와 토론으로 시민의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끝으로 "신·구도심이 조화롭게 발전할 특단의 교통대책을 세우고 교육·문화 등 품격 높은 정주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