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화수부두 회센터 운영자를 공개 모집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구는 지난 달 30일 공사를 마친 화수부두 회센터를 운영·관리할 운영자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화수부두 운영자 선정기준은 화수부두 수산물 직매장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활어회를 판매하고 관광객의 수요에 맞는 음식점을 영업하는 단체나 개인이다.

화수부두에 선적항을 두고 있는 어민이나 어민들로 구성된 단체에게 가산점이 있다. 임대기간은 허가받은 날로부터 3년이며, 임대료는 연 635여 만원(부가세 별도)이다.

화수부두 회센터는 화수동 7-358번지로 지상 1층에 164.10㎡의 규모로, 18개 테이블 72석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운영을 희망하는 자는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구청 미래발전정책실로 12일까지 제출하면 되고, 구는 서류심사를 거쳐 운영자를 선정한 후 오는 13일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화수부두에는 수산물 직매장이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었으나, 신선한 활어를 구입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해 상인들과 손님들의 불편이 많았다.

구는 지난 2015년부터 화수부두 수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총 40여억 원을 투입해 수산관광 테마·편의시설을 확충했다. 화수부두 입구상징 조형물 조성을 비롯해 가로변 상가 도색, 도로정비와 쉼터 조성, 주택 담장 도색 등의 마을 정비를 실시했다.

지난달 30일에는 회센터(164㎡), 해경 출입항 대행 신고소(72㎡), 공중화장실(62㎡)의 수산관광편의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구 관계자는 "회센터 운영으로 화수부두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주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심 있는 단체나 주민의 많은 신청을 당부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