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청벼 재배면적 지난해 비해 2배이상 늘어
입력 2001-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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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평택지역의 추청품종벼 재배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에 따르면 올 벼 품종별 재배면적 조사 결과 일반품종인 추청이 8천737㏊로 지난해의 3천337㏊에 비해 무려 2.6배 늘어났다.
추청벼 재배 면적이 시 전체 논 면적(1만6천853㏊)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1.8%로 지난해 19.7%보다 32.1% 포인트나 높아졌다.
반면 양질 다수성 품종인 일품벼 재배면적은 지난해 5천118㏊에서 올해는 3천21㏊, 대진벼는 2천468㏊에서 1천20㏊, 대안벼는 3천530㏊에서 2천95㏊로 각각 41%와 58.7%, 40.7%줄었다.
이처럼 추청벼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미질이 좋아 경기미로 불리는 추청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비싼 값에도 판로가 확보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가 그동안 고품질미 생산유도 계획을 착실히 추진해 온데다 관내 3개 농협 미곡처리장에서도 올 가을 추청벼만 수매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관계자는 “오는 2004년 쌀 시장 완전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쌀의 고품질화와 가격 경쟁력 향상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며 “올해 초 겨울 농민교육때 추청벼를 확대 재배하도록 적극 권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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