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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 1일 오전 서울 하늘에서 내려다 본 한강이 얼어붙어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일인 9일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등 추위를 보였지만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4.2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10.8도, 강릉 -0.2도, 청주 -3.9도, 대전 -3.8도, 전주 -0.6도, 광주 -0.4도, 제주 1.7도, 대구 -4.6도, 부산 1.4도, 울산 0.5도, 창원 -0.5도 등이다.

개막식이 열리는 평창은 오전 5시 -11도를 기록했으며 낮 최고기온은 2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는 예년 기올을 살짝 웃도는 기온이다.

다만 현재 평창에는 한파 특보와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며 흐리거나 구름이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개막식이 시작되는 오후 8시 기온은 -3도로 떨어지겠고 자정에는 -5도까지 내려가겠다.

다만 체감 온도가 -22도까지 떨어졌던 지난 모의 개회식 때만큼의 혹한은 아니겠다.

그러나 바람이 불며 체감 온도가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전망이어서 개막식 참가하는 시민들은 옷차림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상돼 전날(0∼7.9도)보다 3∼4도 가량 올라가겠다. 이는 평년 기온(2.8∼9.5)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크겠다며 건강 관리와 시설물 피해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서부와 일부 내륙지역은 대기가 정체돼 오전과 밤에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10일 토요일에도 모두 영상권으로 큰 추위는 없겠다. 다만 일요일인 11일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반짝 추위가 나타나겠고, 곳곳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