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의정부교도소 재소자 29명이 지난달 30일 개최된 어학능력평가시험(TEPS)에서 평균 723점을 획득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이는 2001학년도 서울대 신입생의 TEPS 평균 점수보다 앞서는 성과이며 990점 만점에 941점을 얻은 재소자도 있다.

   지난 6월13일에는 교육생 김모(23)씨가 코리아헤럴드에서 주최한 제41회 전국영어웅변대회 최종결선까지 올랐으며 같은달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행한 제24회 워드프로세서 컴퓨터 자격시험에 수형자 204명이 응시, 80%인 162명이 최종실기시험에 합격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의정부교도소는 고득점을 얻은 외국어교육생을 대상으로 변리사·번역사·대학교시험 준비지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