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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장 도전을 공식화한 정하영 위원장.
정하영(56·사진)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을 지역위원장이 오는 13일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9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아울러 다음달 10일 출판기념회를 예고해 김포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지역위원장이 시·도지사 선거,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자치구·시·군의 장의 선거에 후보자추천 신청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선거일 120일 전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를 6·13지방선거에 적용하면 2월 13일이 마지노선이다.

이날 정 위원장은 "새로운 정치 리더십, 개혁적 행정 마인드로 소통과 상생의 시정을 열어가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김포의 100년을 준비하는 도시디자인을 시민과 함께 설계해 '사람중심, 혁신김포'를 열겠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김포시의회 부의장과 제19대 대선 문재인후보 김포시을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초대 김포시을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해온 그는 "김포의 혁신과 미래를 위해 새로운 역할을 하고자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하고 한 명의 당원으로 시민 여러분의 판단을 받겠다"며 당내 경선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정 위원장은 출범 당시 320여명에 불과했던 당원을 현재 5천700여명으로 확대하는 등 지역위원회의 탄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는다. 사퇴 이후 지역위원회의 일상적인 당무는 지역운영위원회에서 운영위원장을 호선, 운영위원장이 대행한다.

한편 정하영 위원장은 10일 오후 3시 김포시평생학습센터(여성회관) 대강당에서 저서 '길을 열겠습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